국내 적정기술로 라오스 전통 조미 김 생산 공장 신설 지원
한국연구재단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 남박시의 리마을에서 라오스 전통 식품 조미 김 ‘카이펜’ 제조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장 신설은 작년 라오스 북부지역 카이펜 주 생산지인 봄마을에 카이펜 제1공장을 설치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신설이다.
카이(Kai)는 메콩강 유역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민물 김 중 하나로, 라오스 전통식품인 카이펜은 카이의 수분을 제거해 자연 건조한 조미 김이다.
이번에 설립된 카이펜 제2공장은 마을주민 40여명이 자율적인 생산그룹을 구성해 작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카이 채취가 가능한 올해 5월까지 카이펜 9000여팩을 생산해 약 2500만원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
곽환 연구재단 아프리카개도국협력팀장은 “카이펜 사업 외에도 현재 흑생강, 모링가, 사차인치 건조품, 태양광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우드가스 발생장치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적정 기술개발과 보급에도 노력 중”이라며 “카이펜 기술이전 성공을 계기로 지속적인 사업화 지원이 이어져 개도국의 지역경제ㆍ환경ㆍ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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