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화장품업계 중국 수출도 어려움 호소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7일 제293회 임시회 경제산업실 소관 주요업무보고에서 대중국 수출 감소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병국 도의원(천안3)은 “중국에 화장품 등을 수출하는 충남 기업들이 최근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수출 통관이 막히게 됐다”며 “중국 통관 불허 사례집 및 수출 지침을 제작해 수출업체에 배포하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응규 도의원(아산2)은 “의료기기, 생활용품 등 충남의 유망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며 “시장 다변화를 위한 중국 등 해외마케팅에 지원이 집중되는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명선 도의원(당진2)은 “제조업 중심에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생산·가공·판매·체험 등 6차산업형 농공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과 상생하는 농공단지를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강용일 도의원(부여2)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유로화 불안정 등 국제 경기의 소용돌이 속에 도의 수출이 전년 대비 3%가량 줄었다”며 “현재 수입도 상당히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에 대해 하루빨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송덕빈 도의원(논산1)은 “국방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국방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국방산업단지 지정 기본용역을 추진해 달라”며 “타당성을 중앙부처에 수시로 건의하고 민간사업시행자를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복만 위원(금산2)은 “도내 시·군 간 인구 격차가 매우 심각하다”며 “해마다 2만여 명씩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이 있지만, 3만 명을 유지하는데 안간힘을 쓰는 지역도 있어 지역 간 균형발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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