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스크린도어로 인한 사망 사고는 모두 7건이며, 지난해에는 김포공항역과 구의역에서 사망사고가 이어졌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717개 철도역사에서 최근 4년간 발생한 고장건수는 모두 7만4238건에 달한다.
이같은 사고 및 고장의 원인은 대부분 스크린도어(45%)가 단기간(3년)에 집중적으로 설치돼 체계적인 관리 미흡, 안전관리 담장자의 부재, 품질관리 미흡 등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안전관리 등을 위해 우선 철도역사 역무원의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관제센터 중심의 2중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크린도어 관리운영체계를 강화한다.
운행하는 열차의 종류와 관계없이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는 상ㆍ하 개폐 방식의 스크린도어를 시범적으로 논산역에 도입한다.
노후된 스크린도어에 대한 시설개량을 추진한다.
또 스크린도어 안전시설 보강을 추진하며 스크린도어의 품질 및 설치기준을 강화한다.
열차 내 화재발생 등 비상 시 스크린도어의 안전보호벽을 승객이 수동으로 열고 열차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안전보호벽을 개폐가 가능하도록 구조를 개선한다. 이용자의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예방 효과가 큰 관리운영체계를 우선 개선하고, 오래돼 낡은 스크린도어를 교체하는 등 시설개선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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