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신설법인 동향 발표
30세 미만 법인설립 1076개 증가
2016년 신설법인이 2000년 이후 최초로 9만6000개를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이 8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6년 신설법인은 전년대비 2.5% 2378개 증가한 9만6155개로 2008년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대비 법인 설립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도소매업 1533개, 영상정보서비스업 634개, 사업시설관리업 553개 등으로 서비스업 법인 설립은 3671개로 증가했다.
업종별 비중은 도소매업 2만1780개로 22.7%, 제조업 1만9037개 19.8%, 건설업 9825개 10.2% 순으로 설립됐다.
연령별 특징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보다 법인 설립이 증가했고, 특히 30세 미만의 법인설립은 2015년 4986명에서 2016년 6062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보면 40대 3만5425개 36.8%, 50대 2만5070개 26.1%, 30대 2만883개 21.7% 순이었다.
지역에서는 세종이 증가가 눈에 띈다. 세종은 21.4%, 강원 15.8%, 서울 3.7% 증가했다. 대전 -1.2%, 부산 -2.8%, 대구는 -2.4% 감소했다.
여성의 법인설립도 전년대비 3.8% 841개로 증가해 2만3070개로 전체 비중도 소폭 상승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2016년 신설법인 증가는 정보화거래 확대와 한류상승세의 영향으로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의 창업이 크게 증가했다”며 “정부의 청년 창업 지원 확대에 따라 30세 미만 창업이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