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능 기부는 배재대학교 글로벌브릿지사업단이 2015년부터 다문화가정 학생 42명을 대상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대전광역시교육청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미술(회화), 음악(실용음악), 스포츠(야구) 등 3개 예·체능 영역의 잠재력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인 ‘우리나라 예·체능 히든챔피언’의 일환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추진했다.
외부 계단에 그려진 벽화의 주제는 ‘사랑과 나눔’으로 낙후된 보육시설을 따뜻한 이미지로 환경 개선함으로써 밝은 미래를 향한 도약과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했다.
이번 벽화작업에 참여한 도마초등학교 6학년 길경훈 학생은 “추운 날씨임에도 함께 벽화를 그린 대학교 멘토 선생님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좋은 선물을 준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사업을 주관한 김정현 사업단장은 “이번 재능기부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봄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가 높아지고 나아가 사회가 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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