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로 22년간 정들었던 간호대학 교단을 떠나는 한진숙, 문영숙 교수는 6일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에 써달라며 2000만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두 교수는 1995년 건양대 간호학과가 처음 설립될 때부터 함께 해온 건양대 간호학과 임용 1호 및 2호 교수다.
2001년 간호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2009년 감염관리 전문간호사 과정, 2014년 간호학 전공 박사학위 과정 개설 및 2014년 간호학과가 단과대학인 간호대학으로 승격되기까지 간호대학의 모든 역사를 함께 해온 두 교수는 학교를 떠나면서도 제자들을 위한 사랑을 실천해 주변을 감동케 하고 있다.
한진숙 교수는 “건양대 간호학과가 처음 시작할 때는 학생수도 적고 미약했지만 이제는 큰 규모의 단과대학으로 성장해 감회가 깊다”고 말하며 “몸은 학교를 떠나지만 간호대학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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