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현 충남도의원 |
선진국 시민방재군 역활 재난극복 잠재력 키워야
홍성현 충남도의원(천안1.사진)이 재난대응과 사고수습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과 방재교육단 구성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현 도의원은 6일 제293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각종 자연재해 등 재난 해결을 위한 교육·훈련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재난수습이 선진화돼 있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갑작스런 재난 상황에 경찰이나 소방 등 국가가 이를 수습하는 사례는 2%에 불과하다. 재난 피해주민 68%는 친구와 가족 등 이웃의 도움으로, 나머지 30%는 주민 스스로 자력을 통해 재난을 극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이에 대한 문제인식으로 10만 안전파수꾼 제도를 만들어 3만 명 이상 전문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도 이러한 필요성을 인지해 2015년부터 자율방재단을 가동하고 있지만, 대원들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개개인의 사고대응과 수습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홍 도의원은 방재단원 중 전문성을 갖춘 요원을 중심으로 방재교육단을 구성해 대응능력과 사고수습에 필요한 교육·훈련 선행을 주장하고 있다.
방재교육단 규모는 도내 100~200명으로 제안됐다. 방재교육단은 현행 법정단체를 중심으로 만들어 별도의 단체를 새롭게 만들지 않도록 했다.
홍성현 도의원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대다수 국민이 시민방재군 등으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스스로 재난 극복능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재난사고 시 생존율이 98%에 달하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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