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부항댐 및 주변 폐광산 위치도. 지도 오른쪽 끝이 김천부항댐이며 왼쪽의 붉은색 원안의 광산 3곳이 광산피해 유발 가능으로 평가된 폐광산. |
김천부항댐 상류 광산피해방지시설, 한국광해관리공단에 이관협약 체결
댐 주변 폐광산 중금속으로부터 수질안전 지키기 위해 상호 협력
K-water(사장 이학수)는 7일 김천부항댐관리단에서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김천부항댐 상류 광산피해방지시설 이관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경북 김천시와 구미시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K-water 김천부항다목적댐 상류지역에 있는 폐광산에서 나오는 중금속 등으로부터 댐 수질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김천부항댐 상류 광산피해방지시설 이관 ▲K-water가 추진 중인 수자원사업과 연관된 광산피해 정보공유와 자문 ▲수자원 사업 지역 내 광산피해방지사업 추진 협조 ▲피해방지 관련 인적 교류, 교육의 상호협력 등이다.
광산피해(광해)는 광산에서 발생하는 잔여 광물질의 중금속 등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환경피해로, 빗물과 지하수를 통해 댐과 하천에 오염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K-water는 김천부항댐 건설 당시 댐 상류 지역의 3개 폐광산의 광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잔여 광석과 오염토양 등을 콘크리트로 밀폐해 매립하는 5520㎡ 규모의 광산피해방지시설을 조성해 주변 토양과 지하수에 대한 지속적인 오염감시를 시행해왔다.
K-water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관리하던 광산피해방시시설을 광해관리공단에 이관하고, 광해관리공단의 전문적인 관리로 김천부항댐을 비롯한 수자원 시설의 수질을 폐광산 오염원으로부터 보호하는 효율적 관리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병돈 K-water 사업개발부문 이사는 “댐 주변의 수질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기관인 광해관리공단과 협력하게 됐다. 국민에게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부항다목적댐은 저수용량 5400만㎥로, 2013년 11월 완공돼 현재 김천시와 구미시민 25만명이 사용하는 물을 공급하고 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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