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행정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소통과 화합을 통한 행복한 우리 동네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형태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직원과의 소통, 주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직원들에게 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격려하며 즐거운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삶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한다. 주민에게 종종 동장이 온 뒤 직원과 주민이 더 화합하고 웃음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동 자생단체와도 가족같이 잘 지내고 있다. 동 행사에 솔선수범하고 적극 지원해줘 보람된 활동을 하고 있다.
-업무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없다. 10개 자생단체 회원이 200여명이다. 다들 소통이 잘 되고, 직원들도 솔선해서 화합에 나서주고 있어서 어려움 없이 일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세 체납정리와 자원재활용경진대회, 승용차요일제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어려운 게 있었다면 얻지 못할 성과였다. 자생단체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직원들이 동장 의견을 많이 듣고 반영해주고 있다. 직원들도 일하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무탈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었다.
-대흥동의 중점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 만들기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효문화를 실천하는 것이다. 먼저 월요일마다 직원들과 자생단체 회원, 주민과 협력해 우리동네 클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불법으로 투척된 쓰레기 수거와 불법광고물 제거, 가을철 낙엽수거 등 현장행정을 실시한다. 주민과 자영업자들이 내집 앞 내점포 앞을 스스로 정비하게 하는 등 의식이 개선되는 긍정의 효과가 있었다. 매일 순찰을 통해선 안전취약지 등을 확인하고 보수 조치를 해 주민 안전 보장에 힘쓰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개선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매년 명절에는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떡ㆍ송편 나눔행사와 김장 나눔행사를 실시한다. 정월대보름에는 주민과 윷놀이 한마당을 개최하고 4월에는 테미봄꽃 축제를 개최해 어르신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중구는 '효'의 도시다. 대흥동 역시 어르신을 섬기는 자세로 효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대흥동의 자랑은.
▲대흥동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동네다. 지난해 자생단체 회원과 주민이 어려운 이웃 2200여명에게 64000만원의 이웃돕기를 추진했다. 사업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한 '100원의 행복나눔'을 통해 만들어진 성과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훈훈함을 전하는 게 우리 동의 자랑이다.
다양한 문화가 있는 것도 자랑거리다. 우리들공원에선 수시로 무료공연이 열리고 카톨릭문화회관 등 소공연장과 연극, 문화 예술 단체가 많다. 테미공원에 있는 창작센터는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주민의 산책로로도 이용되고 있어 사랑받는 곳이다.
-직원과 주민에게 한마디.
▲먼저 직원에게 부탁의 말은 직장생활을 생계의 목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우리의 직장생활이 그다지 즐겁지 않을 것이다. 생계의 목적을 넘어 인간관계의 확대로 보며 직원 서로가 배려하고 응원해주며 다시 근무하고 싶은 사이로 발전하는 인간관계가 됐으면 좋겠다. 또 일과 가정이 균형적으로 양립해 행복한 가정과 직장생활이 됐으면 한다.
주민에겐 이웃간 서로 더욱 배려하고 사랑하며 화합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대흥동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미력하나마 행복한 대흥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효인 기자 hyo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