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집은 세종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이 함께 추진하는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사업의 일환으로, 세종향토사 연구소 회원들이 주축이 제작됐다.
연구소 회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조치원 전통시장의 상점과 주민, 기관 등을 방문해 사진을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사진집은 제1부 ‘조치원의 역사와 번성했던 기억들’, 제2부 ‘조치원의 상점과 사람들’, 제3부 ‘삶은 계속 이어지고’로 구성됐다. 지난 1905년 조치원역 건립 이후 1990년대 이전까지의 조치원 옛 모습과 조치원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다.
이홍준 시 문화체육과장은 “조치원은 근현대 도시 형성과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역사의 현장”이라며 “지역민의 삶을 기록하고 정리한 만큼 지역 정체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진집은 지역 기관 등 200여 곳에 배포됐으며, 시청, 읍ㆍ면ㆍ동사무소 및 도서관 등에 비치돼 누구든 열람할 수 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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