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지도 발표, FTA활용효과 한눈에
2016년 수출활용률 전년대비 0.3%p 오른 72.2%
인천 > 전남 > 광주 특혜품목 생산 비중 큰 지역 높아
2016년 FTA 활용을 가장 잘한 품목은 EU로 수출된 자동차였다.
6일 관세청(청장 천홍욱)이 발표한 ‘FTA활용지도’를 살펴보면 자동차를 유럽연합으로 수출할 때 활용률이 99.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FTA활용지도는 협정별, 산업별 FTA 활용률에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산출한 지자체별 활용률을 새롭게 추가해 크게 3개 주제로 구성됐다. FTA 특혜대상금액과 FTA 활용금액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2016년 수출활용률은 72.2%로 전년대비 0.3%p, 수입활용률은 73.1%로 전년대비 2.9%p 증가했다. 특히 발효 2년이 된 호주와 캐나다의 활용률이 크게 증가해 FTA 활용이 안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활용률은 기계류 73.3%, 플라스틱고무 64.7%로 높았는데 이는 자동차, 차 부품, 고무타이어 등 자동차 산업의 FTA 활용이 우수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입활용률은 농림수산물 82.6%, 섬유류 76.6% 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 구분해보면 FTA특혜품목의 생산 비중이 큰 인천 84.7%, 전남 84.6%, 광주 82.2%로 높았다. 대전은 64.8% 세종 71.3%, 충북 59.8%, 충남 59.4%를 기록했다. 수입활용률은 충북 85.7%, 대구 84.6% 순으로 반도체와 산업기계류의 원부자재 수요가 높은 내륙지역의 활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FTA활용지도가 민관에 두루 활용돼 FTA 활용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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