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신항 계승하고 자연유산 보호의식 앞장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 8월 열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얽힌 다양한 민속행사를 발굴해 올해 전국에서 펼쳐지는 67건의 행사를 지원한다.
문화재청은 2003년부터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대상으로 한 당산제, 풍어제, 용신제 등을 지원해 마을 고유의 민속신앙을 계승하고 주민들의 결속과 자연유산 보호의식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대전과 충청지역의 대표적인 민속행사는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가 8월28일 열리고, 충북 괴산 오가리 느티나무 성황제는 2월10일 개최된다.
충남의 연산 오유공 위령제는 11월18일, 보령 외연도 풍어당제는 3월11일, 공주 고마나루 웅진단 수신제는 4월14일, 금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는 5월30일 예정돼 있다.
오는 12월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개최되는 자연유산 민속행사는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민속행사의 발굴지원이 사라져가는 전통 민속행사의 명맥을 잇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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