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험생들의 40%는 적성, 상향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일선 대학들이 정시 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가 2017학년도 정시 지원을 한 수험생 회원 6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정시지원 방향을 묻는 질문에 정체 응답자의 39%가 ‘적정+상향 지원’을 했다고 답변했다. 또 ‘각 하나씩 지원(상향+적정+하향)’했다는 은답자가 23%, ‘적정+하향’ 18%, ‘모두 상향’ 10%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조사한 35% 응답율보다 다소 높아져 수능 난이도와는 관계없이 전반적인 상향지원 기조를 알수 있다.
상향지원을 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2등급과 3등급이 상당수여서 중상위권 대학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또 학생들은 학교 선택 시 고려하는 요소로 응답자의 43%가 ‘학과’라고 답해 적성이나 학과등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성적 25%, 대학 인지도 18%, 취업률 6%, 등록금 3% 순이었다.
이밖에 학과 선택시 희망진로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어다.
학과 선택 시 고려한 요인으로는 ‘희망진로’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졸업직후 Career(취업 또는 창업 등) 24%, (본인 점수에 맞춰)합격가능성 19%, 중장기적관점에서의 미래지향적 비전 9%, 주위 사람의 조언 6% 등으로 나타났다.
정시 지원에 영향력이 가장 컸던 사람으로는 ‘본인’이 61%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부모님’ 20%, ‘학교 선생님’ 8%,‘입시 전문가’ 3% 순이었다.
정시 지원 시 도움을 받은 곳으로 47%가 ‘입시정보 사이트’를 선택했다. 이어서 ‘학교’ 20%,‘부모님’ 13%,‘희망대학 입학처’ 9%,‘학원’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 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합격한 대학이 있으면 다니면서 반수를 한다’가 51%로 가장 많았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