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은 50대 중반으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안 지사의 생명력은 앞으로 일징부분 확장성을 타고 더 오를 전망이다. 더군다나, 친노폐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내려는 지난 수년의 노력들이 지금 일정부분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된다. 충남지사로 중도지형에서 노력해 온 보람이 느껴진다.
반 총장의 지지율의 핵심기반은 중도보수층으로 지역적으로는 충청도와 대구 ㆍ경북이 주류였다고 분석된다. 이러한 반 총장의 지지율 중 충청도의 중도 층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 지사쪽으로 이동할 확률이 농후하다. 이 말을 더 크게 환언하면, 충청도출신으로 전국 각지에 살고 있는 충청인들 중 중도 층은 안지사의 핵심 지지층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앞으로 대선 판의 움직임 은 불확실성을 근거로 예측이 몹시 힘이 들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정치교체와 세대교체의 중심에 이미 안 지사는 우뚝 서 있는 형국이고, 안보면에서도 보수로 이동하는 실용주의적인 자세는 더욱더 이러한 가능성을 키워 주고 있다. <박태우 고려대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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