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삼성화재, 최대 시련 맞았다

  • 스포츠
  • 배구

[배구]삼성화재, 최대 시련 맞았다

  • 승인 2017-02-05 12:29
  • 신문게재 2017-02-05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하위팀 KB손해보험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블로킹하고 있는 삼성화재블루팡스 선수들 모습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 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하위팀 KB손해보험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블로킹하고 있는 삼성화재블루팡스 선수들 모습 = 삼성화재블루팡스 제공
삼성화재, 지난 4일 KB손보에 패… 4위 간극 못 줄여

현재 5위, 남은 9경기에서 최대한 승점 확보해 4위 진입해야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블루팡스가 최대 시련을 맞았다.

삼성화재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하위팀 KB손해보험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1-3(25-22, 18-25, 21-25, 21-25)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지며 12승 15패 승점 40점에 머물렀다. 봄 배구 진출이 가능한 4위 한국전력(승점 45점)이 3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승점 차는 유지됐지만, 간격을 좁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 3위까지 갈 수 있다. 4위는 3위와 승점 3점 차 안으로 성적을 올려야 합류할 수 있다.

만일 삼성화재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면 2005-2006시즌 V리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삼성화재로서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남은 9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으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이선규(FA이적)와 지태환(군입대)이 빠지면서 센터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하경민과 김규민 등을 영입하면서 보완에 나섰지만, 높이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센터진의 높이가 높아져야 수비가 한결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좌우쌍포인 박철우와 타이스의 기복도 아쉽다. 특히 타이스가 최근 3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삼성화재는 전통적으로 외국인 선수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다. 완벽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선수가 공격을 해결하며 승리를 챙겨왔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부진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군 제대 후 시즌을 소화 중인 박철우는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이스가 기복을 보이자 박철우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눈에 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기를 살려줄 수 있는 특별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도 4일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0-3(22-25 20-25 18-25)으로 패했다. 현재(5일 경기 전)까지 3위(12승11패 승점 36점)로 봄 배구 진출을 꿈꾸고 있지만, 4위 현대건설(12승11패 승점 35점)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장영은, 최수빈 등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을 중심으로 잘 짜진 조직력을 뽐내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