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고 47명, 한일고 21명, 대전외고 20명 순
올해 충청권에서는 총 322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858교에서 340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지역에서는 특목고와 자사고 등이 강세를 보였다.
5일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2017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수시모집 및 정시모집 최초 합격 기준)에 따르면 충청권에서는 96교에서 총 322명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대전 지역으로 35교에서 14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충남 34교 106명, 충북 24교 59명, 세종 3교 11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26교(대전 12교, 충남 8교, 충북 6교)에서 142명을 배출한 것보다 학교는 70교 학생은 180명(126.7%) 증가한 수치지만, 1~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일반고 대부분 지역균형 또는 기회균형 전형으로 합격한 경우가 상당수였다.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수시전형으로 47명이 합격한 대전과학고 였으며, 두자릿수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한일고(충남) 21명, 대전외고 20명, 공주사범대부설고(충남) 16명, 북일고(충남) 15명, 청원고(충북) 13명이다.
수도권 고교의 강세는 지속됐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서울예고로 82명(수시 80명, 정시 2명)을 배출했으며, 서울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상위 20교 가운데 15교가 수도권 고교였다.
대전은 47명을 배출한 과학고가 7위를 기록했으며, 전북 상산고 8위(44명), 강원 민족사관고 9위(35명), 대구과학고 12위(31명), 포항제철고 18위(25명) 등이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계 관계자는 “우수한 학생들이 자사고나 특목고로 몰리면서 이들 학교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또 지난해 수능이 불수능으로 치러지면서 일반고 학생들에게 불리해진 측면도 있다”며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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