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발생 매년 늘어나는 충남…검거율도 향상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범죄 발생 매년 늘어나는 충남…검거율도 향상

  • 승인 2017-02-05 10:50
  • 신문게재 2017-02-05 9면
  • 내포=유희성 기자내포=유희성 기자
▲ 충남지역 범죄발생과 검거율이 매년 함께 증가하고 있다./충남경찰청 제공.
▲ 충남지역 범죄발생과 검거율이 매년 함께 증가하고 있다./충남경찰청 제공.
작년 기획 수사로 뇌물수수 공무원 등 2200여 명 검거

서천 카센터 방화 등 9건은 최소 9년 이상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


충남도내(세종 포함) 범죄발생이 매년 늘고 있다. 대신 검거율도 매년 향상됐다.

충남경찰은 지난해 기획수사로만 뇌물수수 공무원들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2200여 명을 잡아들였다.

그러나 최소 9년 이상 지난 9건의 장기미제 사건은 여전히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범죄 발생과 검거율이 함께 늘었다.

2013년 7만 573건이던 범죄 발생은 2014년 7만 1136건을 거쳐 2015년 7만 3409건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에 대한 검거는 5만 1050건에서 5만 4135건을 거쳐 5만 7981건까지 달성했다. 72.3%에서 76.1%를 지나 79.0%까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범죄 통계는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충남청은 기획수사로만 모두 2227명을 검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금융과 노인 대상, 중소상공인 대상의 3대 악성사기범 960명, 통장과 자동차, 휴대전화 등 3대 대포물건 관련 범죄 행위자 395명, 뇌물수수 등 각종 부정부패 사범 872명이 여기 해당된다.

대표 사례는 도내 A군에서 발주한 공사와 관련해 설계변경 등 편의제공을 대가로 현금 1400만 원과 향응을 수수한 김 모(55)씨 등 A군청 5급 및 7급 공무원 2명을 지난해 12월 9일 불구속 입건한 사건이다.

300명에게서 35억 원 상당을 편취한 문 모(42)씨 등 63명의 중국 거점 대출 빙자 사기 조직을 붙잡아 35명을 구속한 사건도 있다.

9건의 사건은 최소 9년 이상 지나면서 장기미제로 남았다.

알려진 것은 2004년 5월 2일 오전 1시 50분께 서천군 군사리 Y카센터에서 원인미상 화재로 3명이 숨지고 카센터 여주인은 8일 뒤 인근 하천에서 자창사로 발견된 사건이다. 그 외 천안 토막 살인사건과 부여 홍산 살인사건 등이 미제사건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