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미방위 위원들, 임시국회서 ‘하나로 원자로’ 관련 안건 논의 계획
이 외 산적한 원자력 안전 문제 다뤄질 것으로 전망…
일각에선 어지러운 시국 속 원자력 문제 밀릴까 우려
2일부터 막을 연 임시국회에선 ‘하나로 원자로 내진보강 공사 의혹’을 중심으로 지역 내 원자력 안전 이슈가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조기 대선 정국과 어지러운 시국으로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원자력 이슈가 밀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다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하나로 원자로 내진보강 공사를 비롯해 산적한 원자력 안전 문제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아직 상임위 세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 관련 업무 보고는 오는 14~16일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국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적으로 최근 지역 내 안전성 논란이 두드러졌던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 관련 각종 의혹이 가장 두드러지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유성 을)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 상임위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에 대한 점검을 요구하고 하나로 원자로 검증단을 구성해 전반적인 안전 검증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달 25일 하나로 내진보강 공사와 관련해 민ㆍ관으로 꾸려진 검증단으로부터 ‘3자 검증’을 받겠다는 입장을 내세웠지만, 검증 결과와 실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될 수 있어 확실히 마침표를 찍을 때까진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특별검사 중인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능 오염 폐콘크리트 무단 반출 문제도 이슈가 될 전망이다.
또 올해 시작될 사용후핵연료 파이로프로세싱 실험 안전성 검증문제 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원자력 안전 이슈가 산적해 있지만, 탄핵 정국 등을 맞아 중요한 묻힐까 우려의 목소리도 일각에서 터져 나온다.
국회 한 관계자는 “대선 정국 어지러운 시국이라 원자력 문제가 묻힐까 걱정”이라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니 문제제기와 대책 마련을 위해 꼭 다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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