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베오그라드·브뤼셀 7박9일 일정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박노우)는 오는 10일까지 ‘대전 유럽2차 시장개척단’에 참가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는 대전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5월6일부터 14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베오그라드(세르비아), 브뤼셀(벨기에) 지역에 파견된다.
네덜란드는 유럽 각 지역과 긴밀히 연결돼 있고 유럽 물류 흐름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최근 식품, 화장품, 광통신 관련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유럽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중소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세르비아는 오는 2020년까지 GDP성장률이 연평균 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유럽연합(EU)과 러시아 등 시장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면 세르비아 내 생산거점 확보를 고려해 볼 만하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벨기에는 2013년 2분기부터 성장세가 이어져 현재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격을 우선순위에 두고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유럽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중국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한 한국산 소비재의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개척단에는 품목제한이 없으나 대전에 본(지)점 또는 공장을 두고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 중 현지 사전시장성 검토 등을 거쳐 참가기업을 선발한다. 파견기간 중에는 각 지역별로 바이어와 1대1 수출상담 등이 이뤄진다.
대전시는 참가기업에 현지바이어 알선비, 상담장 임차료, 현지 차량임차료, 통역비와 항공료(1인당 40%)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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