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회원국 공공행정발전의 허브 역할 수행
논산 출신인 정재근 전 행정자치부차관이 UN거버넌스센터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
정 신임 원장은 대전고와 고려대를 나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 대전시청을 비롯해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행안부 대변인, 행안부 기조실장을 거쳐 지난 2014년 행자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1월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정 원장은 UN의 서류심사, 영어인터뷰 등 엄격한 인사 채용절차를 통과했고, 2일부터 UN거버넌스센터에서 정식으로 근무에 들어갔다.
그는 행자부 관료 시절에도 ‘베스트 간부’에 두 번이나 선정될 정도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만큼 이번 취임에 따라 UN거버넌스센터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원장은 “향후 UN거버넌스센터가 부여받은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UN·행자부 간 협력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UN회원국 공공행정발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SDGs 달성에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UN거버넌스센터는 한국 내 설치된 UN 사무소로 UN경제사회처(UNDESA)와의 협력 하에 회원국의 효율적이고, 참여적이며, 투명한 거버넌스(협치)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또한 제2기 출범을 맞아 아태지역 및 전자정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관련 신규 연구를 실시하고, 각국의 우수사례를 수집ㆍ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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