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 구항면 벌리마을에서 주민과의 대화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김석환 홍성군수(뒷줄 왼쪽에서 8번째)와 벌리마을 주민들./홍성군 제공. |
가뭄에 따른 관정 설치와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 원하는 목소리 가장 많아
김 군수 “농사 관련 사업 조기 발주 등 2월 중 건의사항 해결” 약속
11개 읍ㆍ면 오지마을을 찾아 ‘경청’하는 김석환 홍성군수의 2017년 새해 소통 행보가 마무리됐다.
한 달여간 183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들으며 한 해 군정 운영 계획을 세웠다는 김 군수다.
2일 홍성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홍성읍 2개 마을을 시작으로 군내 11개 읍ㆍ면 22개 오지마을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주민들과 무릎을 맞대고 앉아 지역발전에 대한 제안이나 건의사항을 받아 적고 함께 토론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결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군 간부공무원들을 통해 즉시 군정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으며, 당장 해결이 어려운 부분은 설명을 통해 주민들을 설득했다.
22개 마을의 건의사항은 모두 183건이었다. 금마면은 22건으로 가장 많은 건의사항을 김 군수에게 전달했다. 그 외 홍성읍 12건, 은하면 11건 등으로 접수됐다.
건의사항 중에는 가뭄으로 인한 관정 설치와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원하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와 홍성읍의 연계도로 개설, 광천읍 도시계획도로 개설, 장항선 복선화 사업 조속 추진 등에 대한 건의도 나왔다.
오지마을에서는 배수로 정비에 대한 건의도 많았다. 마을진입로 정비와 아스콘 덧씌우기, 마을회관 리모델링 및 운동기구 설치, 맑은 물 공급 등 마을단위 현안사업 해결을 원하는 의견도 개진됐다.
김 군수는 이달 중 해당 실ㆍ과의 현지출장을 통한 추진계획 마련과 관정 등 농사를 위한 사업은 조기 발주해 올 농사철 전 마무리 할 것을 주민들과 직접 약속했다.
오지마을 방문을 마무리한 김 군수는 “이번 마을단위 방문이 행정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힘찬도약 희망홍성’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성=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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