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연계증권·지수연계신탁…투자 안정성 중요/
금융자산만 10억원이 넘는 부자들은 올해 가장 선호하는 투자상품으로 지수연계증권(ELS)과 지수연계신탁(ELT)을 꼽았다.
2일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 부자들의 자산관리 형태, 경제습관 등을 분석한 ‘2017 부자보고서(Korean Wealth Report)’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KEB하나은행 PB 손님 가운데 1028명의 설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가 담겨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방식은 ELS와 ELT이며 2순위는 1년 미만 정기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단기 금융상품으로 조사됐다.
저금리 장기화와 불확실한 금융시장에 대비해 적정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부자들의 82%는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외화예금(64%)에 투자하고 있었다.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은 투자 안정성(원금보장)으로 나타났다. 높은 수익률, 절세효과(세금혜택)과 뒤를 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부자들의 투자유형을 분류해보면 안정추구형이 67%, 수익추구형 16%, 절세추구형은 10%다.
부자들은 자산관리 및 운용에 대한 의사결정 시 주로 의논하는 대상으로 PB를 가장 많이 꼽았고(43%), 다음으로는 배우자(25%)라고 응답했다. 반면 부자들의 26%는 ‘혼자 판단해서 결정한다’고 응답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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