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대전시가 보건복지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대전의료원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키 위해서다.
예타 대상사업 선정 결과는 오는 4월에 나온다.
단, 정부가 공공의료 특성상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는 데다 적자 폭도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권 시장이 유 부총리에게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 지역 간 의료불균형 해소 등 대전의료원 설립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한 것이 이 맥락에서다.
권 시장은 “대전은 법정 공공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이 없는 공공의료 취약지역으로 지난 20년에 걸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방의료원 설립 요구가 지속되어 왔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권 시장의 이런 요청에 공공의료의 확충은 국가와 지자체의 공동의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며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유 부총리는 또 “현재 에타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시는 의료원 건립을 위한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한편,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게 체계적인 논리를 개발·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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