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이날 최종본에 대한 공식입장은 밝히지 않았지만, ‘국정교과서는 학교별로 적합한 절차를 거쳐 자율적인 선택으로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즉각 폐기해야 된다”며 “교육부는 국민들과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에 대해서는 “검정교과서 집필기준도 국정교과서 집필기준을 따르고 있어 또 다른 국정교과서와 다름없다”며 “개발기간도 1년도 안 돼 부실 교과서가 될 수밖에 없다. 세종교육청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교과서가 전면 폐기될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정희 미화 및 대한민국 수립과 정부 수립 병기 등을 허용해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문제의 본질을 하나도 해결하고 있지 못하는 국정역사교과서 불채택과 연구학교 지정 불가 입장에 변화가 없다. 국정교과서 폐기 이외의 대책과 방침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2015 교육과정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은 여전히 촛불 민심에서 드러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크게 부족하다”면서“국정교과서는 마땅히 폐기돼야 하며 2015 교육과정도 수정 고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는 ‘국정교과서 금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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