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2012년 9월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행복도시 이전이 지난 19일 국토연구원 입주를 끝으로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단계별로 2012년 1단계에서는 총리실, 국토교통부 등 15개 중앙행정기관(5842명)이 이전했다. 2013년 2단계 보건복지부 등 16개 중앙행정기관(4716명)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2개 정부출연연구기관(618명), 2014년 3단계 국세청 등 5개 중앙행정기관(2341명)과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12개 정부출연연구기관(2574명), 2015~2017년 1월 4단계 국민안전처 등 4개 중앙행정기관(1800명)과 국토연구원(353명)이 이전을 완료했다.
올해까지 이전 완료를 통해 행복도시는 모두 40개 중앙행정기관의 1만4699명의 공무원이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1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3545명의 연구원이 연구ㆍ지원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국가 행정의 중심도시로 자리를 잡게 됐다.
이와 별도로 선박안전기술공단,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등 모두 220명이 2015년에 행복도시로 이전하기도 했다.
향후 4개 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 국민연금공단 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지역본부, 대법원 제2전산 정보센터)이 추가로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행복도시 조기 정착을 위해 교통, 주거,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 정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기관 이전과 함께 도시의 자족 기능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명품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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