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출마선언, 유승민 대구행
문재인 “평창 전폭지원”, 김부겸 “야3당 공동개헌”
설 연휴를 앞두고 대권잠룡들이 출마선언과 민생행보를 하는 등 설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25일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치와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면서 “모든 국민이 원하면 언제든 일할 수 있는 ‘국민 일자리 특권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 리빌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낡은 지도자에게는 세상을 바꿀 미래비전이 없다“면서 ”미래세대로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권력을 독점하는 옛 정치를 버리고 권력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새 정치, 즉 협치와 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5일 ”여러 대선 후보가 있지만, 경제전문가는 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같은당 유 의원은 대선 출마선언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텃밭인 대구를 찾았다.
유 의원은 이날 동구을 사무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안보 문제에도 국회 국방위, 외통위 등에서 8년간 일해 흔들림 없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을 부각한 뒤 ”한미동맹은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중요하고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외교안보 상황을 진단했다.
야권 잠룡도 분주히 움직였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를 찾아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에 중요하고 대한민국 자존심 회복 차원에서 중요하고,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중요한만큼 대선 국면에서도 강원도에 더 자주와서 동계올림픽 성공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광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광주전남언론포럼에서 “민주당·정의당·국민의당이 연대해서 야 3당이 공동개헌해 국가를 공동으로 책임지겠다는 그림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 정책을 공약했다.
박 시장은 25일 서울NPO센터에서 열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적투자’를 주제로한 청년들과 간담회에서 “청년들이 첫 직장을 잡을 때까지 디딤돌로 최대 3년간 월 30만원을 지급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강제일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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