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은 하락세 고전, 문재인 전 대표와 2배차
야권의 대권잠룡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띈다.
또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율은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의 격차가 2배가량으로 벌어졌다.
문화일보는 25일 설 연휴(1월 27∼30일)를 앞둔 지난 23∼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대표 최인수)에 의뢰해 실시한 특집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31.2%, 반 전 총장이 16.0%, 이재명 성남시장이 10.7%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황교안 총리 7.9%, 안 지사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각각 7.4%, 박원순 서울시장 2.1%,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1.8% 등의 순이었다.
안 지사는 그동안 다수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의 지지율은 4~5%였던 것을 고려할 때 껑충 뛴 셈이다.
그동안 안 지사측은 “문 전 대표보다 언론노출이 안 돼 불리했지만, 본격 경선레이스가 시작될 경우 다를 것이다”고 자신해 왔다.
이같은 지지율 상승은 지난 22일 대학로 소극장에서 전국의 지지자와 함께 채팅을 하며 ‘즉문즉답’ 형식으로 톡톡튀는 출마선언을 하는 등 유권자와 소통하는 모습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것과 무관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반면, 반 전 총장은 계속된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직후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민생행보 시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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