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중심상권 개발 앞두고 세종 상가 투자수익률에 시선 집중

  • 정치/행정
  • 세종

세종 중심상권 개발 앞두고 세종 상가 투자수익률에 시선 집중

  • 승인 2017-01-25 11:38
  • 신문게재 2017-01-25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소규모 상가가 집합상가보다 2배가량 수익률 높아

향후 중심상권 중대형 상가 및 집합상가 투자수익률 기대도 높아



어반아트리움 및 백화점 부지 개발 등 세종지역 중심상권 등장에 앞서 세종 전반적인 상가 투자수익률에 대한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상권 지도의 틀이 바뀔 수도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의 수익률 변화를 점검하며 향후 투자에 대한 기회를 찾아보기 위해서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지역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은 5.59%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투자수익률 5.93%에 비해 0.34%p가량 낮지만 5%대 전국 평균치에 육박한 수준이다.

인근 지역인 대전의 경우, 오피스(2.92%), 중대형 상가(4.74%), 소규모 상가(4.55%), 집합상가(5.45%) 투자수익률보다도 세종시 소규모상가 투자수익률이 높은 상황이다.

세종시 집합상가의 투자수익률은 2.89%로 부진한 상태다.

집합상가의 경우, 일부 대형브랜드 매장 입점 여부에 따라 상권 활성화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집합상가별로 편차가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들어 일부 신축된 집합상가에서는 테마형 서비스 시설 등을 예고하면서 타 매장 영입에 노력중이지만 업계에서는 시장이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자료에서 세종지역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게재되지 않았다. 이는 현재까지는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일 뿐더러 투자수익을 올릴 만한 중대형 상가가 들어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런 가운데 세종지역 상권의 한 축이 될 어반아트리움 등의 상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설계 공모 등을 거쳐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어반아트리움 상권 개발이 세종지역 상가 투자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벌써 어반아트리움 상권 내 분양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 상가분양업계 역시 분주한 모습이다.

최흥수 부동산컨설턴트는 “이미 어반아트리움 상가 분양에 대한 부동산업계의 다양한 준비가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실제 공급물량이 시장에 나올 때를 대비해 상권의 다양한 매리트에 대해 업계는 이미 숙지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에 아직은 대규모 상가가 들어서지 않았는데 현재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 수준을 살펴보면서 어반아트리움 등 중심상권의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상권 투자수익률은 투입되는 자본이나 임대료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상권이라고 보기보단 실속있는 투자가 될 수 있느냐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