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우 충남도의장 반기문 전 총장과 지방의회 발전 논의
김지철 충남교육감 교육현안 독서와 여론 청취
김재원 충남경찰청장 설 연휴 치안대책 지휘부 회의 주재
대권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번 설 명절에 외부일정을 줄이는 대신 정국구상을 위한 재충전의 기간으로 잡고 민주당 경선을 대비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지난 22일 대권을 공식선언한 이후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지지율이 반등하는 등 “외연 확장을 위한 성장판이 열리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따라서 명절 연휴기간 외부 강연은 물론 초청연설회, 방송출연, 언론 인터뷰 등을 자제하면서 본격적인 민주당 경선구도를 대비한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이 전해졌다. 안 지사는 경선과 관련 지난 24일 “당에 모든 경선과정과 룰을 위임했다.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다르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설 명절 고향인 논산에서 차례를 지내고 성묘와 함께 집안 어른들께 인사를 다닐 예정이다. 이어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안 지사는 최근 70여 차례에 걸친 외부 강연과 도정운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왔다.
안 지사 공보관계자는 “설 명절 이후 대권도전에 따른 경선이 본격화되는 만큼 재충전과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이라며 “이번 설 명절이 대선가도에 마지막 휴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석우 충남도의장은 설 연휴기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면담하고 도내 기업들의 수출지원에 나서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27일에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 여론을 청취하고 명절 당일에는 선영을 참배할 계획이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반 전 총장과 만나 정국운영에 따른 지방의회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일정은 유동적이지만 연휴기간 이뤄질 예정이다.
도내기업의 수출에도 도의장 자격으로 지원에 나선다. 윤 의장은 오는 30일과 31일 카타르 무역사절을 상대로 공주시와 태안군에서 생산되는 생수수출에 다리를 놓는다.
김지철 도교육감은 명절 연휴 기간 천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하고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평소 틈틈이 부친과 대화를 나누며 여러 가지 조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에도 국정농단 사태와 충남교육 현안에 대한 부자간의 열띤 토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원 충남경찰청장은 연휴 첫 날인 27일과 마지막 날인 30일 설 연휴 치안대책 관련 지휘부 회의를 주재한다.
홍성군에 거주하는 형제 및 친지들과 차례를 지내고 홍성 결성면의 산소를 찾아 성묘하고서 내포신도시 용봉산 관사에서 도내 치안 상황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자녀가 미국 유학 중이어서 연휴기간 주로 배우자와 둘만의 시간을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포=맹창호ㆍ유희성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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