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지역아동센터 등록 아동 32명 대상
당진시보건소는 25일 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저소득층과 조손가정, 다문화 및 장애가정 등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관내 의료취약아동 32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약아동 무료검진은 성장에 중요한 시기에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발육상태를 점검하고 검진을 통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소는 아동들의 신장과 몸무게, 비만도 등의 신체계측과 청력 및 시력, 색신검사, 진단검사(요검사, 혈액검사) 및 구강검진을 무료로 진행했고 검진 종료 후에는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체험 및 주먹밥 만들기 영양실습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향후 구강검사 결과를 토대로 치료가 요하는 학생들이 확인될 경우 충치치료와 불소도포 등 사후관리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특정한 자격사항과 장비 등을 갖춰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복지 분야와 달리 아동들을 위한 지원이 부족한 점에 착안해 향후 이번 취약아동과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들의 건강관리에 앞장설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취약계층과 관련해 이동진료와 우리마을주치의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많았다”며 “앞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의 조기검진과 건강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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