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과의존하며 부재시 불안 증상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적지않은 탓이다.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2015년 인터넷 중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 4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디지털 디톡스(해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전한 사용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게된 것이다.
시는 2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교육청과 대전경찰청, 한국정보화진흥원,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 등의 기관·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강하고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이들은 디지털 단식캠프와 프렌 대디 앤 맘 독서치유프로그램 등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과 상담같은 민관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게 되며, 운전 또는 횡단보도 보행 중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잠시쉬어요 스마트폰 캠페인’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권선택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운동은 청소년층의 스마트폰 과의존에 따른 건강 악화와 대화 부재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면서 “단순히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협약한 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세부 사업별 추진 계획을 만들어 시행할 예정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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