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충남경찰청장이 지난 23일 홍성군 광천읍의 사랑샘 아동보육시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한 뒤 한 아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충남경찰청 제공. |
명절 앞 청장 혼자 관할구역 위문하던 방식에서 변화 시도
구내식당 자율배식 참여 등 틀을 깬 치안활동으로 주목받아온 김재원 충남경찰청장이 명절 격려ㆍ위문활동에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4일 오전 회의에서 김 청장은 “피자를 사들고 일선 직원들을 격려하라”는 지시를 14명의 충남청 간부 경찰관들에게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23일 홍성군 광천읍의 사랑샘 아동보육시설을 찾아 위문품과 격려금 등을 전달했다.
위문품은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을 돕기 위한 충남청 직원들의 급여 우수리(천 원 미만) 적립금으로 마련했다.
또 김 청장은 청사시설과 미화용역원, 조리종사원 등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청장은 충남청 각 부장과 과장들에게 일선 현장 격려를 직접 지시했다. 중요한 것은 “피자를 사들고 가야 한다”는 당부사항이다. 기존 명절을 앞두고 청장 혼자 현장을 방문하던 것에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2부장은 112 상황실과 고속도로순찰대를 방문한다.
청문감사담당관과 홍보담당관을 비롯한 12명의 과장들은 경찰 기동대와 음주단속 현장, 도내 시ㆍ군 경찰서를 찾는다.
김 청장은 90만 원 상당의 피자쿠폰 53매를 간부 경찰관들에게 나누면서 현장직원과의 소통 및 건의사항 청취를 통한 치안정책 반영을 당부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지난 23일 홍성군 광천읍의 사랑샘 아동보육시설을 찾은 김재원 충남경찰청장이 한 아이를 안고 말을 건네보고 있다./충남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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