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헌재 선고 2월말 예상..탄핵 기각 가능성 “2%도 안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은 24일 “대전과 세종, 충북 오송을 함께 묶어 상생 발전하는 계획을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전·세종·오송을 일종의 메갈로폴리스화해 공동운명체로서 시너지효과를 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대전과 오송에서 세종으로 인구가 유출되고, 세종시도 기존 행정수도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념으로 축소됐다”며 “현 상황을 중장기적으로 접근해 대전과 세종, 오송을 거대한 벨트로 이어 첨단지식산업단지화하는 방안을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반영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개헌에 대한 내용들을 담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지방재정권 보장 등 지방분권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내용들을 공약에 담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간이 많지 않지만 대전·충청인들이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획기적인 공약 개발을 시당 차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이기도 한 박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시점을 다음달 중순께로 예상했고, 탄핵 기각 가능성은 낮게 봤다.
박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한 헌재 선고는 이르면 2월 중순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은 단 2%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박연차 23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선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나 민사 소송 같은 얕은 꼼수가 아닌 형사 고소로 정면 승부하라”며 “대통령 출마 생각이 있다면 명확히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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