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의 보행자 안전 개선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휴게소 주차장은 차로와 분리된 보행공간이 없고, 차량 진ㆍ출입 관련 안전시설도 부족해 보행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휴게소 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 2011~2015년 교통사고는 진입부 117건, 주차장 70건, 진출부 27건 등 모두 214건이 발생했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주차장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주차장 표준모델을 개발해 8개 휴게소에 시범 적용했으며, 이에 대한 문제점과 효과분석을 통해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휴게소 안전관리 지침을 새로 제정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차량 진입로와 주차구역을 분리할 계획이다.
또 주차구역에는 보행통로, 횡단보도, 보행 안전지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주차가능 공간을 표시하는 주차유도 안내시스템을 도입하고, 보행구역은 선명한 색상으로 도색한다.
사고위험 방지를 위해 휴게소 진ㆍ출입 동선체계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휴게소 안전관리 방안을 지침으로 제정해 2022년까지 전국고속도로 휴게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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