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원자력 누출 사고를 비롯한 각종 재난에 대비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찰청, 교육청, 금강유역환경청, 국토관리청, 기상청 등 재난관리책임기관과 관련 전문과 38명이 참석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지역안전관리계획은 재난과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지역 여건과 안전환경을 반영해 매년 수립한다.
시는 올해를 ‘원자력 안전 격상의 해’로 지정해 방사능사고에 대비한 실질적인 주민보호 기반을 마련하는 등 원자력 관련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재난ㆍ안전관리대책으로 풍수해, 지진, 대설ㆍ한파 등 자연재난 11개, 화재, 방사능사고, 감염병 등 사회재난 34개, 도로 교통사고, 자살, 축제장 등 안전관리 39개 등 총 84개 재난안전유형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복구를 위해 재난상황관리, 긴급생활안전 지원, 시설피해 응급 복구 등 13개 재난대응 업무별 협력계획도 세웠다.
시는 올해 재난안전 관련 예산을 지난해 대비 10.4%가량 증가한 1284억원으로 책정해 재난 유형별로 집행할 방침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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