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인권교육활동가 모임은 23일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갑을오토텍과 유성기업 노조파괴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충남인권교육활동가 모임인 ‘부뜰’은 23일 “갑을오토텍과 유성기업의 노조파괴 중단과 사업주를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을 인정하지 않고 노조를 무력화하려는 반인권적 작태가 충남에서 지속되고 있다”며 사법부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충남 아산의 갑을오토텍은 오늘로 노조파괴에 맞서 200일째, 유성기업은 6년째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며 “참혹한 노동자 인권유린에 대해 양심과 존엄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의 자치단체장에게는 “대선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시군자치단체장이 노조파괴가 반 헌법적 범죄로 ‘충남은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표명”을 희망했다.
지역 정치권에 대해 “아산이 지역구인 강훈식ㆍ이명수 의원과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대표로 노동기본권이 억압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헌법유린 노조파괴 범죄 특검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갑을오토텍과 유성기업 원청사인 현대자동차에 대해 “노조를 탄압하는 불법을 저지르는 부품사를 용서하지 않는 것이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노동자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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