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장종태 "올해도 사람 중심 행정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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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설계]장종태 "올해도 사람 중심 행정 이어갈 것"

  • 승인 2017-01-22 12:48
  • 신문게재 2017-01-22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017 새해설계]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사진> 대전 서구청장이 임기 반환점을 돌아 새해를 맞이했다. 안정적인 행정력을 보이며 초선부터 서구 발전에 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장 청장은 올해 역시 사람 중심의 자세로 행정에 나설 계획이다. 주민과의 신의를 바탕으로 구정을 펼치겠다는 올해의 사자성어 ‘신이성지(信以成之)’의 뜻으로 지난 10일부터는 23개 동을 돌며 주민과 만나는 행보를 보였다. 사실상 민선 6기의 마지막 해인 정유년을 맞아 어떤 1년을 그리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지난해 성과는.

▲먼저 전국 최초로 공식 출범한 ‘공동주태관리지원센터’를 꼽고 싶다. 서구는 아파트가 많은데 주민 행복을 위해선 관리비의 투명한 운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센터를 통해 가시적인 관리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또 ‘행복드림 릴레이’가 지난해 자원봉사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수상 영예를 안았다. 나눔과 봉사의 릴레이가 민간영역으로 확산돼 정착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밖에도 많은 수상을 했다. 청소년보호정책 평가 부분에서 국무총리상,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청렴분야 우수상, 교통문화도시 대상, 친환경 도시대상 종합대상, 국민통합우수사례경진대회 우수상 등 31개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4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또 각종 공모사업에서 사업비 6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다.

-올해 주요 계획은.

▲6가지 부문에 목표를 설정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겠다. ‘지역 간 격차 없는 균형발전 사업 추진’과 ‘일하는 행복이 있는 경제도시 구축’, ‘안전하고 재난 없는 녹색환경 도시 건설’,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 ‘주민과 함께하는 강한 지방자치 실현’, ‘수요자 맞춤의 교육복지 조성’ 분야에서다. 이중 특히 서구는 지역 내에서 편차가 크다. 이 차이를 좁혀 균형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을 가장 중점에 두고 맞춤형 전략을 통해 조화로운 발전을 꾀하겠다. 오는 2030년까지 총 58개의사업 1조 5000억원이 소요되는 중장기적 프로젝트인데 앞으로도 서구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이라고 본다. 그 시작 단계를 건설적으로 그려나가며 추진하겠다.

-역점 시책은 무엇인가.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시급하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에서 실현할 수 있는 현실에 맞는 청년일자리 정책을 만들어 불안정한 청년고용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 취업과 창업 지원 사업을 강화하겠다. ‘청년희망 잡(job)기 프로젝트’와 ‘청년 바로세움 프로젝트’, ‘청년상인 창업 지원’, ‘맞춤형 취업박람회’ 등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설치ㆍ운영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가를 육성ㆍ발굴 하는 등 고용률을 높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일자리로 연결되고 구의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음은 안전한 도시건설 부분이다. 재난과 재해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일 재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 하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무엇보다 컨트롤 타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구에서는 재난안전담당관을 구청장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다. 위기 상황 발생 시 구청장이 직접 진두지휘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모든 재난ㆍ재해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사람중심의 재난예방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생활 속 구민들의 안전문화의식을 고취하도록 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 구도심의 취약한 안전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8년까지 교통사고, 화재, 자살, 감염병, 범죄 등 5개 분야에 걸쳐 안전인프라 개선과 안전문화 운동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겠다.

-구민에게 한 마디.

▲모든 구정은 주민이 있는 현장에서 주민의 뜻을 듣고 곧은 마음으로 추진하겠다. 민선 6기의 실질적 마지막 해인 올 해에는 67개 공약사업은 물론, 구정의 현안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우리 국민은 위기에서 더욱 강했다. 정치,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지만 이 또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

정유년, 서구의 구정은 주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의로 변화와 혁신에 노력하며 주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 50만 구민과 1000여 공직자 모두가 큰 보람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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