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북일고 국제과 학생들로 구성된 셰터돔(Shatterdome) 팀 학생들이 세계 로봇대회 최강자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FTC(First Tech Challenge) 로봇팀인 셰터돔은 지난 2013년 국제과 4기 김정엽 학생이 창단한 이후 지난해 3월 새로운 캡틴으로 팀을 이끌게 된 김진서 학생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셰터돔 팀은 루키 시즌이었던 2013-2014 시즌부터 2015-2016 시즌까지 세계 최고 권위의 로봇대회인 FTC 세계 대회와 아시아ㆍ태평양 초대전에 참가해 모티베이트 어워드(Motivate Award)를 수상하는 등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베테랑 FTC 팀 중 하나다.
현재는 2016~2017 시즌의 새 미션인 벨로시티 볼텍스(Velocity Vortex)를 바탕으로, 한국 예선인 KRC(Korea Robotics Championship)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세계 대회 출전권을 따내겠다는 목표로 로봇 제작 및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로봇대회 최강자를 노리는 셰터돔 팀의 또다른 목표는 스팀(STEM) 교육의 기초와 FTC를 한국의 학생들에게 전파해 더 많은 학생들이 FTC와 로봇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FTC에 처음 도전하는 루키 팀들이 언어나 난이도의 장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하우 전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빈 학생은 “미국과 달리 한국은 기업 또는 단체가 FTC 팀을 경제적으로 후원하는 문화가 없어 수십에서 수백만원이 들어가는 로봇제작 비용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라며 “더 많은 한국의 기업에 FTC라는 대회를 알리고, 더 많은 학생들이 로봇공학과 FTC대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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