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 오는 7월이면 헬기 뜬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소방본부 오는 7월이면 헬기 뜬다

  • 승인 2017-01-19 16:32
  • 신문게재 2017-01-19 2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광역시 중 대전만 미보유

오는 7월 임차, 오는 2022년 구입 예정


대전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헬기가 오는 7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19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복잡하고 다양한 재난을 입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방헬기 임차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임차계획서를 작성, 심의회 개최와 조달 구매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7월 이전 계약을 완료하고 장비 확보를 통해 앞으로 소방 항공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대장 1명, 구조대원 2명, 구급대원 4명 등 모두 7명 소방항공대를 꾸린다. 소방헬기 임대업체에서 계류장, 조종사, 부조종사, 정비사, 유조차량, 사무실 등을 부담한다.

시는 해마다 소방 항공대 운영비로 12억 6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6개월 사용예산인 6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후 대전소방본부는 오는 2022년 국민 안전처 헬기도입사업비 지원 계획에 따라 소방헬기 구입을 계획 중이다.

국비 230억을 지원받고 제반 시설 등 56억원 시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인원도 대장 1명, 조종사 4명, 정비사 2명, 구조원 2명, 구급대원 4명, 행정직원 1명 등 14명까지 확대한다.

소방본부는 신규로 도입되는 헬기에 맞춰 항공구조와 구급 장비도 도입하고 소음을 고려해 계류장과 사무실도 건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에 소방헬기가 없다는 점은 해마다 지적돼 왔다.

지난해 11월 소방본부와 인재개발원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헬기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 지적됐다.

김종천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진 등 자연재해와 대형 화재 등으로 인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조속히 소방헬기 구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비례·사진)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헬기는 모두 27대로 중앙 119본부와 서울, 경기도 소속 각 3대, 제주도와 세종시 그리고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시·도에서 각 1~2대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제주도와 세종시의 특별성을 감안하면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대전만 소방헬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소방헬기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 사용하는 주요한 구조장비인데도 인구 155만의 광역시인 대전에 한 대도 비치돼 있지 않다는 것은 주민 안전망에 심각한 공백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소방헬기를 도입 중”이라며 “계획에 따라 오는 7월이면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