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 19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전은 일평균 123 ㎍/㎥, 최고 190 ㎍/㎥로 기록됐다.
충남은 일평균 101㎍/㎥, 최고 189 ㎍/㎥를 나타냈으며 세종 일평균 122 ㎍/㎥, 최고 176 ㎍/㎥를 나타냈다.
미세먼지는 0-30 ㎍/㎥ 좋음, 31-80 ㎍/㎥ 보통, 81-150 ㎍/㎥ 나쁨 수준으로 나뉜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
대전시는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야외수업을 금지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은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을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대전시는 미세먼지 배출 업소·공사장의 조업시간 단축도 권고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는다.
인체의 내부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고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해제 통보가 있을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충남 서해안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미세먼지가 해소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까지 옅은 안개나 연무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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