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훈<사진> 선병원재단 의료원장이 병원 경영 노하우를 담은 두 번째 책 ‘삼형제 경영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5년 전 출간돼 1만부 이상 판매된 ‘삼형제의 병원경영이야기’ 이후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및 리더십과 함께 선병원의 세계화 이야기 등을 담고 있다.
선 원장이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리더십 100계명에는 30여 년간 병원장으로서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변화ㆍ개선에 나섰던 현장경험과 직원들에 대한 바람이 녹아있다.
신입 직원부터 CEO까지 모든 직원이 마음의 교본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직원들간 소통체계부터 업무를 대하는 마음가짐까지 세세하게 담고 있다. 선병원이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뤘는지도 알 수 있다.
환자나 보호자가 다가오면 간호사가 지체 없이 일어나 응대하는 ‘발딱 응대’, 변기 안에 담배꽁초를 원장이 직접 맨손으로 건져 올리며 청소하는 직원도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라고 강조하는 장면, 리더가 독단에 빠지지 않도록 참모에게 ‘요즘 나 뭐 잘못하는 거 없나?’를 수시로 물어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많은 시사점을 전해준다.
선승훈 원장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병원 안팎을 돌아보며 의료진 및 직원들의 마음의 교본을 리더십 100계명으로 정돈했다”면서 “아울러 여러 국가를 다니면서 얻은 에피소드와 30년 가까이 병원장으로 지내 온 소중한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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