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바른정당 시당 창당할 듯
남충희 새누리당 대전시당 창조경제특별위원장이 17일 탈당하고 바른정당행을 선택했다.
남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국정농단 사태에 반성할 줄 모르는 친박 패권과 함께할 수 없어 새누리당을 떠난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어 “최근까지 새누리당 시당 당직을 맡으며 대전 미래 먹거리를 가장 앞에 두고 시민, 단체, 전문가 등과 여러 의견을 나누고자 노력했다”며 “하지만,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서 이에 앞서 고민해야 할 일이 현재의 잘못을 바로잡아 올바른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남 위원장은 또 “새누리당을 떠나 패권정치를 몰아내고 견제와 균형으로 민주주의 회복하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조만간 바른정당에 입당할 계획이며 바른정당 대전시당은 다음달 중순께 창당할 것으로 보인다.
남 위원장은 부산시 정무부시장, 부산시장 경제고문, 2006년 대전시장 후보(국민중심당), SK텔레콤 사장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다.
한편, 홍정민 전 강창희 의원 보좌관도 이날 남 위원장과 같이 탈당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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