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와 시 인구 유출, 시설물 노후화 진행 등으로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에서다.
우선, 공사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마케팅과 연구·기술역량에 바탕으로 신사업을 발굴 추진해 수익과 서비스는 10% 올리고 비용과 이상현상은 1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송객 유치를 위해 교통량 빅데이터를 활용해 버스 노선과 버스정류장 조정, 타슈 증설 등으로 환승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 여기서 비롯됐다.
또 올해 건설이 본격화되는 유성복합환승센터와 구암역 간 연결통로를 설치하는 등 수송 증대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부대수익 확보를 위해 전동차 래핑 광고 등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한 신규 광고매체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국가연구과제 참여와 프로젝트 용역수주 등의 연구개발 성과 및 타 도시철도 운영권 확보 등 철도사업 진출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공사는 비용 절감의 가시적 성과도 꾀한다.
외자재 부품의 국산화와 대체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자체 전자부품 수선 및 계측기 교정을 지속 시행해 비율 지출을 최소화한다는 발상이다.
또 예산 편성 사전 심사 제도를 현장 실사 중심으로 개선하고 예산집행 심사를 강화해 불필요한 경상경비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공사는 이같은 경영개선 노력으로 고객만족 서비스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기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개통 11년을 맞아 그동안 보내주신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무사고·무재해 11년을 이어가는 더욱 안전한 도시철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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