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경제, 일자리 만드는 대통령되겠다”
충남 논산 출신인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생애 네 번째 대선 도전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가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는데 앞장서 헌신해야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분권형 대통령제 헌법 개정 ▲경제·사회분야 개혁 추진 ▲재별개혁과 적폐 청산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선도 ▲자주적인 통일 추진 등을 약속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번영과 통일은 힘들고 거친 과제지만 국민의 위대한 힘이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어디에 있겠냐”며 “제가 여러모로 능력이 부족하고 걱정을 많이 끼쳐드렸지만 불굴의 의지로 번영과 통일을 위해 헌신할 기회를 허락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최고위원의 대권(大權) 도전기는 험난했다.
지난 1997년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나섰지만 3위에 그쳤고, 2002년엔 새천년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패해 탈락의 고베를 마셨다.
이후 2007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다시 대권에 도전했지만 창조한국당 문국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게도 뒤지며 낙선한 바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된다면 저 자신부터 피와 땀과 눈물을 쏟아 붓겠다”며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통일의 시대를 열겠다”고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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