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가진 특색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 지난 13일 대전시청 1층에 문을 열었다.
시는 전국 제일의 과학도시이자 교통중심도시, 행정도시라는 대전 위상을 알리고 학생들의 체험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착공을 시작한 지 4개월간의 준비 끝에 이날 공개했다.
홍보관은 총 84㎡ 규모의 면적에 시의 주요시정과 행정, 관광, 교통, 추억의 명소 등을 영상이나 그래픽, 모형, 체험공간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획일적인 시가지 모형물 전시를 탈피하는 동시에 중앙에 위치한 대형모니터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대전의 행정, 관광, 교통을 연출했다.
세부적 구성으로 살펴보면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가 홍보관을 영상화면으로 소개하고, 익스피리언스 대전관에 가상현실(VR)체험 영상을 도입해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홍보관 외벽에는 옛 대전역 등 지나간 명소를 그래픽으로 이미지화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에 대한 자부심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권선택 시장은 개관식에서 “대전시 홍보관은 영상과 콘텐츠, 체험공간, 이미지 연출이 조화롭게 구성돼 대전을 알리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지속적인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민이 대전을 배우고 즐기는 체험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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