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설·해수면상승 자연재해 위험 크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폭설·해수면상승 자연재해 위험 크다

  • 승인 2017-01-15 10:41
  • 신문게재 2017-01-15 7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천안, 아산, 서산에서 안전사고 발생률 높아

재난안전관리조사 결과…, 안전충남비전2050 반영




충남도 기반시설이 폭설과 해수면 상승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천안과 아산, 서산지역에서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아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이 같은 사실은 충남도가 화재, 교통안전,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전염병 등 7개 분야의 재난안전관리 여건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15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화재는 2012년 이후 감소 추세에 있지만, 인명피해보다 재산피해가 많았다. 이는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의 피해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교통안전은 최근 5년간 도내 자동차 1000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국 평균 대비 낮았지만, 계룡과 아산시를 제외한 도내 전역에서 교통사고가 증가 추세에 있었다.

자연재해는 폭설에 의한 기반시설의 취약성과 해수면 상승 등의 영향에 따른 취약성이 높았고 앞으로 위험 수준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범죄안전은 타 지역보다 양호한 수준이지만, 강력범과 폭력범 등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됐다.

안전사고는 시군별로 천안(21.2%), 아산(12.3%), 서산(8.0%) 등에서 발생 빈도가 높았고 구급사고는 농촌지역이 66.2%에 달했다. 종류별 구급사고는 질병 사고에서 청양(44.1%), 사고부상에서 청양(25.7%), 교통사고는 당진(17.2%)이 가장 높았다.

자살안전은 전 연령대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인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30∼50대는 2009년 이후 감소했다. 전염병안전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취약 지역이 다수 분포하며 지역 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재난안전관리 여건 조사 결과를 안전충남비전2050에 반영하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등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재난안전관리 여건이 해마다 개선되는 추세지만 분야별로 지리적 특성과 환경에 따라 안전도가 다르다”며 “안전도를 높이도록 안전충남비전2050에 다양한 전략·추진과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1.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2.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3.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