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민병주 전 의원 등 공모
13일 3배수 후보 압축 예정
대전혁신센터, 현 센터장 1명 지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다수 기관에서 기관장 인선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기관마다 누가 수장 자리에 앉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3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차기 원장 후보군을 3배수로 압축한다.
원자력연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는 지난 10일 공모 지원자 11명 중 6명으로 신임 원장 후보군을 줄였다.
6명은 모두 내부 인사로, 이 중에는 민병주 이화여대 초빙교수(전 새누리당 의원)가 포함됐다.
민 교수는 정계에 발을 들이기 전 원자력연에서 연수원장ㆍ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는 내부 인사다.
지난 9일 차기 원장 공모를 마친 한국기계연구원도 신임 원장을 맞을 준비 중이다.
기계연 원장 공모는 지난 9일 마무리됐으며, 총 10명이 지원했다.
임용택 현 기계연 원장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부터 공석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자리는 다음 주 초 채워질 예정이다.
NST 관계자는 “다음 주 초 임시이사회를 열어 표준연 원장 최종 선임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사진 일정 조율 중으로 최종 이사회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표준연 신임 원장 후보군에는 김진석 책임연구원·남승훈 책임연구원ㆍ박상열 부원장(가나다 순) 등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이외에 기관 다수들도 인선이 한창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공모는 지난 11일 끝났다.
공모에는 임종태 현 센터장만이 지원했다.
이에 대전혁신센터는 재공고에 나섰고, 오는 16일 두 번째 공모를 마감한다.
대전혁신센터는 오는 23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센터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인선은 막바지다.
최종 이사회만을 앞두고 있으며, 이사회는 이번 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열릴 계획이다.
주요 이사인 강성모 현 총장이 다음 주 다보스포럼을 참가를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어, 당장 이사회가 열리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3배수로 압축된 차기 KAIST 총장 후보는 경종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ㆍ신성철 물리학과 교수ㆍ이용훈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나다 순) 등이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현재 3배수로 압축된 후보(오태식 한국항공대학교 교수ㆍ이경호 대전지역사업평가단 단장ㆍ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 원장)를 검증 중이다.
특구진흥재단은 검증이 끝나면 이른 시일 내 이사회를 열어 최종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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