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백화점 부지 오는 5월 이후 초안 나온다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백화점 부지 오는 5월 이후 초안 나온다

  • 승인 2017-01-12 14:01
  • 신문게재 2017-01-12 6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백화점 부지 개발 방안 및 전략 등 용역 5월 마무리 돼

어반아트리움 상가 개발과 함께 중심 상가 역할 기대돼



세종시의 중심상가지역에 조성되는 백화점 부지 활용 초안이 오는 5월 이후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현재 분양이 진행되고 있는 특화상가인 어반아트리움에 대한 프리미엄 효과 역시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행복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에 따르면 세종시 2-4생활권 CDS1ㆍCDS2 블록이 백화점이 들어설 수 있는 부지이다.



해당 부지에 대해서는 당초 2015년 말께 백화점 부지 공급이 검토됐지만 세종시 인구 규모 및 인프라 등을 고려해 백화점 부지 공급에 대한 절차가 다소 연기된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7월 해당 백화점 부지에 대해 업계 반응을 비롯해 시장 현황, 적정한 개발방안 및 전략 등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업체 용역이 진행돼 오는 5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무리된 용역 결과에 따라 행복청과 LH 세종본부는 백화점 부지 공급 및 백화점 입점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초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지의 경우, 세계 최장(1.4k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인 어반아트리움과 함께 세종시 중심상업지구 기능을 하게 된다.

이미 어반아트리움의 경우, 업체의 상업시설 분양이 시작되는 등 본격화되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백화점 부지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인구 규모 역시 백화점 입점이 가능한 수준을 향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세종시에 따르면 2012년 세종시 출범 당시 10만명이던 인구가 현재 24만7742명으로 급증했다.

세종시에서는 행복도시 건설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에는 80만명의 인구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전, 천안, 공주, 청주 등 주변 도시에서의 소비 인구가 빨려들 수 있는 만큼 세종시 백화점 입점에 따른 충청지역 경제 지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상가 분양업체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 빅3 중 한 곳만 오더라도 세종지역 상권 활성화는 시간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 뿐만 아니라 어반아트리움과의 조화를 통해 상가의 미래 가치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어반아트리움과 백화점이 세종시의 중심상권을 이끌고 가다보면 인구 유입이나 사무실 입점 등 다양한 선순환 분위기가 기대된다”며 “백화점 입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행복도시 현실에 맞추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