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울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2018년 하반기 착공 추진
세종시가 올해 시민중심 교통ㆍ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교통공사를 조기에 정착하고, 신도시 주차난 해결을 위한 연차별 주차장, 정주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내놨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설립 등기를 마친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첫 번째 과제로 시영버스 노선을 내달 중 인수해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상반기 생활권별 입주민을 고려한 시내버스 공급 원칙과 서비스 수준에 대한 기준 마련 등 중장기 대중교통 계획을 마련해 하반기 시행한다.
우선 세종시 대중교통 서비스를 수도권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시영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순차적으로 BRT 노선과 신설되는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기존 1000번과 1001번의 BRT 배차 간격을 기존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고, 비효율 노선을 개선한다. 읍면지역과 도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맞춤형 버스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광역 이동이 어려운 고운동 서편과 아름동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2-2생활권과 3생활권 입주에 따른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선 개편안을 마련한다.
또 올해 입주 예정인 2-2생활권과 3-2생활권에 각각 1개소씩 공영 주차장 용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해 주차난에 대비한다.
세종-서울고속도로의 조기 착공 지원 등 광역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균형개발도 유도한다.
세종-안성 구간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함으로써 하반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민자 적격성 검토 등 사전 행정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시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도농복합도시인 세종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조치원 우회도로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와 조치원 연결도로의 실시설계가 완료될 수 있도록 건설청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 조치원ㆍ부강ㆍ전의에 어린이공원 3곳을 조성하고, 마을회관 5곳 신축과 31곳을 보수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문성요 건설도시국장은 “지난해 세종시 건설 2단계를 맞아 시 인구가 24만명을 넘어서는 등 도시 정주기반이 대폭 확충됐다”며 “급속한 도시 성장에 따른 교통 인프라 부족, 아파트 관리 분쟁 등 시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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