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11일 오후 중앙시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이 11일 새해 첫 업무보고를 현장에서 받았다. 민선 6기의 핵심 정책기조인 ‘경청과 현장’의 실행으로 주민들의 의견도 직접 수렴했다.
그동안 시민 의견 경청과 현장 중심 행정을 줄기차게 강조해 온 권 시장은 12일까지 이틀간 주요 현안에 대한 각 실·국의 보고를 현장에서 받을 예정이다.
권 시장의 이런 현장 업무보고는 시정 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얻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방향을 상호 공유하는 소통하는 협치 구현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책을 현장에서 설명함으로써 주민들의 견해 및 반응을 직접 챙기는 한편, 주민들의 관심도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시는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민간 투자 등을 추진하면서 공감대를 얻는데 부족했고, 이는 거센 반발로 이어지며 사업 추진의 난맥상 등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권 시장은 첫날인 11일에는 중앙시장과 청소년위캔센터 직업체험관, 충남도 관사촌을 찾았다.
권 시장은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올해는 민선 6기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되는 중요한 시기로, 지난해에 이어 가시적인 성과가 지속될 수 있게 한 마음이 되어 노력해야 한다”고 표명했다.
권 시장은 또 “경청과 현장 중심은 민선 6기를 관통하는 시정의 핵심 가치로 업무를 추진할 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의 5대 역점과제 가운데 청년 취·창업 문제와 민생 경제, 도시 재생 분야를 위한 중앙메가프라자 청년몰 조성과 가칭 대전청년의 전당 건립, 한빛광장 내 청년 창업 플라자 조성, 골목상권 활성화,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의 문화예술촌 조성사업 등 각 시책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적극적 추진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다음날인 12일 오후엔 서대전역과 119시민체험센터의 지진체험관 등을 잇따라 찾아 대중교통혁신과 안전도시 과제 수행을 위한 대중교통혁신단과 시민안전실 등의 업무를 보고받는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 권선택 대전시장이 11일 옛 충남도 관사촌을 둘러본 뒤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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